2010년 8월 5일 목요일

fyah!! 2일차


2일째는 아주 즐거웠다..........


하하하하하하하하ㅏㅎ하하하ㅏ하하하하ㅏ??

첫째날의 페달질이 나름 예열이 된 모양인지
이튿날은 그나마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보성에 갔으면 녹차밭에 들르는 게 당연지사.
\ 2000 녹차쉐이크를 올라가기 전에 하나, 내려와서 하나 각자 두 개씩 쳐먹고
차밭의 녹차잎도 한 잎 따먹으면서 녹차 본연의 맛도 느껴봤다.

아마도 정신이 조금 이상했지 싶다.

녹차밭은 정말 볼만했다.

산의 한 면을 푸르르게 뒤덮고 있는 그 광경에
더위가 조금은 잊혀질 정도였으니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도 커플이 다소 많았다는 것 정도.
아무렴 어때 사실 하도 자전차를 타고 댕기다 보니
사람이 몰골이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잘난 얼굴이 아니라서
각별히 외모관리에 신경을 쓰고 사는데(과장됨)
이번 3일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그런 겉치레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더니
마음의 눈으로 사람을 보게 되고 그랬다고나 할까?

허세는 이정도에서 접어두고

차밭을 지나서 당도한 곳은 율포 해수욕장이었다.
혹시 자전거로 가볼 사람이 있다면 적극 장려하고 싶은 코스다.

차밭에서 율포까지의 구부렁길은
페달질 한번도 안하고 갈 수 있을 정도의 신나는 내리막길. 끼약!!

바람을 만끽하며 율포에 도착,
과연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답게 모든 가게에서는
녹차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내세워서 홍보하고 있었다.

녹차 해수탕, 녹돈, 녹우, 녹차펜션 등등...

우리는 조용히 저렴한 민박집을 찾아서 늦은 낮잠을 자고,
밤에는 바닷가에서 분위기있게 둘이서 소맥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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